1월 잔액기준 코픽스 2%대 돌파…주담대 또 오른다

신규코픽스 전월 대비 0.05%p 하락

2019-02-15     박수진 기자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1월 잔액취급액 기준치가 2%대를 돌파했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2%대에서 1%대로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코픽스는 잔액기준 2.0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1.99%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바뀐 코픽스는 오는 18일부터 대출 시 적용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87%~1.90%로 나타났다. 단기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