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3사3색 데이터 무제한 새판 짰다

LGU+, 무제한+스포츠 중계앱
KT, 속도 차등 무제한
SKT, 무제한+가족 간 공유

2018-07-18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이동통신 3사들이 각사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 시대를 열었다.

지난 2월 22일 가장 먼저 새 요금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단순히 완전무제한 요금제 출시보다는 쓸모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했다. 스포츠 중계앱 ‘U+프로야구’, ‘U+골프’를 같이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하게 했다.

이후 5월 30일 KT[030200]는 속도 차등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ON’을 내놨다.

데이터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똑같이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무엇보다 3가지 요금제 모두 데이터 무제한(일부 속도제어)을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017670]은 18일 온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춘 ‘T플랜’을 선보였다.

‘T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데이터인피니티’ 총 5종으로 기존 밴드데이터 9종 대비 요금제 명칭과 개수를 간소화했다.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으며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T플랜은 가족 결합 혜택이 대폭 강화된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 인피니티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