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싱가포르인 대상 고가 관광상품 선보여

- 1인당 300만원대 5일간 제주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여행상품’ 출시

2018-06-05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싱가포르자동차협회, 제주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 등과 공동으로 싱가포르인 대상 1인당 약 300만 원대의 고가 ‘전기자동차 자가운전’ 단체 관광상품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82명은 7일부터 5일간 전기자동차를 타고 한림공원·성산일출봉 등 제주도 명소를 자가 운전으로 드라이브도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공동으로 300만 원대의 고급 오토바이·렌터카 자가운전 상품을 개발, 부산·철원 등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싱가포르 자동차협회는 싱가포르 운전자 8만 명을 회원으로 보유, 국제면허증 발급을 전담하는 단체로 매년 회원대상 해외 단체 자가운전 상품(유라시아 대륙횡단, 뉴질랜드, 호주, 홋카이도 등)을 시판 중에 있다.

윤승환 공사 싱가포르지사장은 “싱가포르는 자가차량 보유비용이 비싼 국가로 소득수준이 높은 자동차협회 회원들을 타깃으로 맞춤형 상품을 지속 개발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밖에도 한국 미식투어, 싱가포르 스타쉐프가 동행하는 음식관광·등산·사이클 등 프리미엄 레저상품 등이 성공적으로 모객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