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이명희 이사장 경찰 출석…“물의 일으켜 죄송”

2018-05-28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직원들에게 폭언과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던 이 이사장은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회유한 사실) 없다”고 짧게 대답하고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상대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밀친 혐의(업무방해·폭행 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