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PGA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단독 선두

2018-05-25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케빈 나가 PGA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케빈 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보태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2위 찰리 호프먼을 1타 차로 앞섰다.

지난 2011년 10월 PGA투어 첫 승을 올린 케빈 나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치렀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첫 승 이후 준우승만 6번 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6번 홀부터 후반 2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와 이글 행진을 벌이며 단숨에 6타를 줄였다.

특히 17번 홀에서 약 8m 버디 퍼팅에 성공한 케빈 나는 1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으로 보내 이글을 기록했다.

2번 홀에서도 15m 거리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9번 홀에서는 그린 밖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조던 스피스는 1언더파 69타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44위에 기록했다. 한편 저스틴 로즈와 고다이라 사토시 등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 리키 파울러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9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