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복원 후원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관

복원 및 보존 후원 기금 총 3억원 전달

2018-05-22     안지예 기자

[매일일보 안지예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복원을 후원하는 대한제국 시절 해외 외교 건물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22일 워싱턴 D.C. 현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상 3층, 지하 1층의 단독건물로 과거 조선·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장으로 활용되다가 일본에 강제 침탈당한 역사를 간직한 대표적인 대한민국 해외 외교건물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과 보존 기금으로 총 3억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보존 후원 약정을 체결하며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고, 대한제국공사관의 ‘한국 전통 정원’ 조성과 공사관 보존 활동을 후원해왔다. 이어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해 선보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와 지난 3월 선보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 텀블러의 판매수익금 전액 1억원도 다시 한번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회에 걸쳐 특별히 제작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소개하는 한편, SNS를 통한 대한제국공사관의 역사 알리기 등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홍보에도 앞장서왔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1만3000명의 파트너를 대표해 대한제국공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과 한국 전통 정원이 우리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