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통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 적극 협력”

지난 1월 11일 이후 넉달 만… 문 대통령 취임 후 세번째

2018-05-04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남북정상회담 후 첫 통화에서 종전선언과 정전협정 전환 과정에서 한·중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후 5시부터 35분간 통화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뤄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이후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하자”고 답했다.

두 정상이 통화한 것은 지난 1월 11일 이후 넉 달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35분 동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