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논란' 떳떳하고 거리낄 것 없다"

2018-04-23     윤슬기 기자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논란에 대해) 떳떳한 입장이며 거리낄 것이 없다”며 “당당히 돌파해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경남 도시농촌공간 교통정책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조만간 상황(드루킹 논란)이 정리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갈지 미래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난 30년간 위기에 빠진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과거 수도권과 동남권, 경북권과 함께 대한민국을 책임졌던 경남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도록 확실하고 분명하게 이번 선거를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언론과 1대 100으로 대응하는 기분이 든다”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