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22조3천억 돌파

주식시장·기관결제대금결제대금, 각각 14.9%, 13.2%로 대폭 증가

2018-04-23     홍석경 기자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2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2조3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주식시장결제대금과 주식기관결제대금은 각각 14.9%, 13.2% 늘어났고 채권시장결제대금도 13.6% 증가했지만, 채권기관결제대금은 0.2%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장내 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4.9% 늘었다. 이는 거래대금이 직전분기 대비 20.8% 증가함에 따라 결제대금도 자연스레 불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장내 채권시장의 결제대금도 일평균 1조5000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13.6% 올랐다. 이 역시 거래대금이 직전분기보다 61.8% 늘어나는데 기인했다.

또 1분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직전분기보다 13.2% 증가한 일평균 1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직전분기보다 0.2% 감소한 일평균 19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장내외 증권결제대금 총액(22.3조원)의 86.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채권 결제대금이 일평균 9조9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전년동기보다는 8.4% 감소했다. 반면 CD·CP 결제대금은 직전분기 대비 1.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감소한 일평균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전자단기사채 결제대금이 일평균 4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직전분기 대비 10.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7.1% 크게 불어났다.

한편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44.4%(4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27.6%)와 금융채(18.1%), 특수채(4.1%), 회사채(2.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