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시대] SK텔레콤, 함께 소통하는 실감미디어 대중화 선언

가상공간서 상대방과 영상 공유하는 ‘옥수수 소셜 VR’
AR 재미 담은 영상통화 ‘콜라’로 새로운 경험 선사

2018-04-18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가상공간에서 상대방과 영상을 공유하는 ‘옥수수 소셜 VR’과 증강현실(AR)의 재미를 담은 영상통화 ‘콜라’ 등 함께 소통하는 재미로 인터렉티브 VR 콘텐츠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최근 공개했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현실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옥수수 소셜VR’은 한류 콘텐츠 대표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5G시대에는 가상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쇼핑하고, 음악을 듣고, K팝스타 공연과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 소셜 VR’ 참여자는 가상공간 내 대형 스크린에서 옥수수 영상을 볼 수 있다. 향후 5G 시대가 되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 풀HD보다 16배 화질이 선명한 8K(7680*4320)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또한 ‘옥수수 소셜VR’은 고객이 만든 가상 공간에 다른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상의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보면서 아바타를 통해 음성대화를 주고받거나,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팝콘을 던지는 등의 움직임으로 의사소통 및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또한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콜라(callar)’를 2일 출시했다.

‘콜라’는 전화를 건다는 의미의 ‘call’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AR’의 합성어다. ‘콜라’ 이용자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AR 기술이 적용된 35가지의 꾸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인이 영상통화를 할 때 ‘인형’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통화화면의 배경이 인형으로 가득한 상자로 변한다.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의 얼굴을 곰돌이 인형에 합성할 수도 있다.

‘콜라’는 얼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본인의 얼굴에 동물 귀, 머리띠 등을 합성할 수 있다. 또한, 눈의 크기, 턱 선, 피부 톤을 조정해 얼굴을 예쁘게 만들 수도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에 VR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VR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에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향후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