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지난해 영업익 112억…전년比 53.8%↓

2018-02-21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3.8% 감소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33억원으로 14.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7억9000만원으로 51.2% 줄어들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줄면서 면세와 관광 상권의 매출이 하락한데다 국내 시장 경쟁도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1월부터 의무 도입된 새로운 국제회계처리기준(IFRS15)을 지난해 조기 도입해 전년 대비 더 낮게 집계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시작된 브랜드 재정립·매장 리모델링 등을 위한 투자와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비율 증가 등으로 감소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지난해 9월 발표한 2년간 2289억원의 투자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