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 자동차 수출 19만6835대…전년 동월 比 10.4% ↑

2018-02-13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한 19만6835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는 9.0% 늘어난 3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소형SUV와 친환경차의 인기 지속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아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일부업체의 부분파업에도 조업일수 증가(20일→22일)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8.2% 상승한 32만2408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내수 시장에서는 영업일수 증가(20일→22일), SUV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8.5% 늘어난 13만4139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5.6% 증가한 11만2174대, 수입차는 26.9% 상승한 2만1965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73.9% 급증한 7484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은 친환경 전용모델 수출 호조로 35.7% 상승한 1만3673대를 기록했다.

한편 1월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5% 감소한 1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아시아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유럽, 중남미와 완성차 반조립품(KD)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