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月 ICT 수출 177억달러…“1월 기준 역대 최대”

최근 12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기록

2018-02-13     변효선 기자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8.1% 증가한 17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월 기준 월간 최대 수출액이다. 최근 ICT 수출은 12개월 연속 각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8억6000만달러, 53.8%↑)가 메모리반도체(68억5000만달러, 67.7%↑)와 시스템반도체(23억1000만달러, 25.3%↑)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5개월 연속 90억달러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3000만달러, 38.2%↑)도 차세대저장장치(SSD)의 지속적인 수출 호조로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97억5000만달러, 29.2%↑), 베트남(24억6000만달러, 86.1%↑), 미국(12억8000만달러, 6.4%↑), 유럽연합(9억4000만달러, 5.6%↑)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9.6% 증가했다. ICT 수지는 83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