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G+1] 쇼트트랙 시작부터 금메달...주인공은 남 1500m 임효준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역시 한국은 쇼트트랙의 절대강자. 평창동계올림픽 첫 쇼트트랙 결승에서 한국이 첫 금메달을 따며 금메달 행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 아이콘'인 임효준이다.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ｍ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우승,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함께 결승에 나선 황대헌은 넘어지면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임효준은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고난을 이겨내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금메달을 따냈다. 직전 동계올림픽인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과 자신의 부활을 함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