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G-2] 韓선수단, 노로바이러스 대책 지침 하달… 확진만 총 32명

2018-02-07     송현주 기자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평창 지역 노로바이러스 확진자만 총 32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 의무실이 선수들에게 노로바이러스 대책 지침을 하달했다.

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선수단 의무실은 태극전사들에게 감염을 피할 대책을 널리 알렸다.

먼저 물과 비누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세정제 사용은 직접 손을 깨끗이 씻는 것보다 바이러스 퇴치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구토·설사·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라고 권장했다.

만일 선수촌 바깥에서 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선수에게 전파와 감염 우려가 있으니 선수촌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의료진과 함께 선수촌 내 의료 시설인 폴리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수단 의료진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생기면 다른 선수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선수촌 외부에서 감염되면 선수촌 출입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직원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조사를 받고 격리 수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