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나 유승민 서울시장 나가야"

2018-01-30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출범 후 첫 시험대인 6.13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양당의 핵심 얼굴인 안철수·유승민 대표가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이자 당지지율 1위로 지방선거전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서울시장 경선행이 곳곳에서 감지되면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안·유 대표가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 대표든 유 대표든, 아니면 두 사람이 경쟁하든 필요하면 출마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에서는 자당 유 대표는 통합신당의 대표로,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날 하태경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선수나 감독 둘 중 하나로는 뛸 건데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니 우리(통합신당) 입장에서는 어디든 간에 반드시 지방선거에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