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대감분기점' 사고 위험 높아"

2018-01-23     강세민 기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전체구간 개통(2월 7일 예정)을 앞두고 진·출입 구간의 구조적 위험성이 예상되는 ‘대감분기점’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 회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김해시 진영읍에서 부산 기장군 일광면을 잇는 48.8km 구간의 고속도로로 지난 2010년 12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28일(목) 금정~기장 구간을 부분개통 했고, 오는 2월 7일(수) 전체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개통을 앞둔 고속도로의 대형 분기점에 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총 3회 현장점검을 했으며, 특히 ‘대감분기점’의 진·출입 가능거리가 260m에 불과하고, 260m 거리 내에서 2개 차로를 변경해야 하는 구조여서 심각한 교통사고 우려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합류지점 본선(중앙고속도로)의 제한속도를 80km/h로 하향조치하고, 진입도로의 충분한 노면표시(컬러레인)와 예고표지판 설치, 본선과 지선 모두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한 후 개통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운전자들에게 초행길에 대한 안전운전과 함께 사고가 우려되는 대감나들목 진입구간의 안전속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