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제2지구 비대위, LH본사와 진주시 항의 방문

"남양주 진접 2지구 백지화하라"

2018-01-2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 진접제2지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대, 이하 비대위)는 지주 30여명과 함께 지난 18일 LH 경남 본사를 항의 방문하여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진접 제2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전면백지화"를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비대위는 “LH의 주택 개발 사업이 LH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삶의 터전과 일 할 곳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비대위는 강제수용 백지화를 주장함과 더불어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강제수용의 부당함을 강력히 주장하며 농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처절한 절규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면담자리에서 이날 LH본사 실무자들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강제수용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접 제2지구는 지구지정 제안단계의 상태로서, 본격적인 지구지정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절차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광대 진접2지구 비대위원장은 “현실을 직시하여 적법 절차에 맞는 의견서 제출과 적합한 장소에서의 지속적인 집회만이 우리의 토지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접2지구 비상대책위는 단체성을 띈 집회뿐만 아니라 현재 지속적인 1인 시위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