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스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120억 비자금 의혹’ 다스 수사에 인원 2배 증원

2018-01-11     이아량 기자

[매일일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시트부품 생산업체 다스(DAS)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다스 본사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다스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스 본사에만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디지털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수사팀은 120억원을 둘러싼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검찰청에 요청해 검사 2명을 포함, 수사팀 인원을 2배로 증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