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여야 3당 차례로 예방

2017-12-13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집권여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야당 원내 사령탑 자격으로 우 원내대표를 만나 향후 여야 협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뒤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예방, 입법정국 등에서 야당 공조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 김 원내대표는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바른정당을 찾아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전날 언급한 보수대통합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3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참석한다. 지난 11일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이후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첫 회동이기도 하다. 해당 회동은 김성태 원내대표 상견례격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3일까지 진행될 임시국회와 관련, 중점 법안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시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등 쟁점 현안이 적지 않은 만큼 첫 회동부터 여야 3당 원내대표 간의 신경전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