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세월호 유골 은폐 "해수부장관 사퇴로 무마 되겠나"

2017-11-23     박규리 기자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수습 은폐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해수부장관 하나 사퇴해서 그게 무마 되겠나"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의혹 7시간을 확대 재생산해서 (문재인 정권이) 집권했는데 유골 은폐 5일이면 그 얼마나 중차대한 범죄냐"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문재인 정부) 주장대로라면 정권을 내놔야할 범죄"라며 "세상 참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17일 세월호 수습현장에서 손목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지만, 해양수산부가 이를 5일이나 지나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7일 수집된 뼈 1점을 5일이나 지나 알린 것에 대해 진실조사를 비롯해 관련자의 보직을 해임하고 대기 조치했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