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2017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 수상

2017-11-22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2017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한국경영인협회가 권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취임한 권 회장은 글로벌 철강공급과잉과 국내외 수요산업의 침체, 철강가격 하락 등 창사이래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지속적인 사업구조혁신과 재무개선,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솔루션마케팅 판매확대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기업구조재편과 철강본원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권 회장의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000억원 수준이던 포스코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말 기준 2조600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2013년 연결기준 84.3%, 개별기준 22.0%에 달하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인 68.1%로,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낮아져 사상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장은 “권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철강본원 경쟁력 및 재무건전성 강화와 그룹 구조개편 등을 중점 추진해 기업 체질을 강건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CTO 출신의 권 회장은 철강기술 전문가로 포스코의 월드베스트, 월드퍼스트 기술 개발을 주도해 독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을뿐 아니라, 하드웨어인 강재에 소프트웨어인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을 결합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