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추행’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체포영장 발부

2017-11-14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여비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사진)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전날 신청한 김 전 회장의 체포영장이 이날 오전 발부됐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신병 치료를 목적으로 미국에 체류중이며, 경찰은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경찰의 소환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다.

경찰은 인터폴 등 국제 공조를 통해 김 전 회장을 현지에서 구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비서로 근무했던 A씨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