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北 핵실험, 결코 용납 못 해"

"北 핵·미사일 개발, 새로운 단계의 위협...국제사회와 협력"

2017-09-03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북한의 핵실험 강행 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 각료회의 소집 후 성명발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 안전에 대한 더욱 중대하고 임박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단호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재차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시 그리고 완전히 이행하는 동시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등 제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기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정부는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발생할 경우 만전의 대응을 위해 필요한 대응을 하는 동시에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 확보, 국민의 안전과 안심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관계 각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