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1조3445억…전년 比 23.7%↓

2017-07-26     박주선 기자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상반기 판매 직격탄을 맞은 현대자동차[005380]가 2분기 실적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24조3080억원, 당기순이익 913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8.2% 줄었다.

올 1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47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2조59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31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 34.3% 하락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219만7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만4130대, 해외시장에서는 9.3% 감소한 185만3559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