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물맑음수목원, 10월 31일 개원

진입도로와 국지도 98호선 연결도로 등 개설

2017-07-2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수동면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을 오는 10월 31일 개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물맑음수목원은 2011년부터 조성중으로 당초 112억을 투자하여 2015년도까지 조성을 완료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동안 경제위기 등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계획보다 적게 교부되어 조성완료 시기를 예측할 수가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경기도에 “2017년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해 주면 나머지는 시비를 우선 투입하여 2017년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시는 이처럼 도와의 긴밀히 협의하에 전년에 비해 약4배 많은 19억원을 교부받았다. 이에 시비 23억원을 투입하는 등 특별대책을 추진, 금년 10월에 개원의 결실을 맺게 된다.

시는 왕복2차선 진입도로를 수목원 개원에 앞서 우선 개설한다.

특히 시는 국지도 98호선에 연결하는 농어촌도로도 2018년까지 완료하는 등 이용객 편익도모에도 행․재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물맑음수목원에는 20가지의 전시원에 만병초 등 1,200종 15만본의 식물이 전시된다. 목재문화체험장, 숲속쉼터, 물놀이장, 유아숲체험원 등의 체험․편익시설 등도 설치된다.

이정수 산림녹지과장은 "2017년 경기도 NEXT 창조오디션 선정으로 한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을 영상으로 즐기는 등 4계절 관람이 가능한 스마트수목원을 2019년까지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립 물맑음수목원이 완성되면 국립 광릉수목원과 사립 산들소리수목원 등 국․공․사립 수목원이 모두 위치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지자체로 수목유전자원의 수집․관리 및 학술․산업 연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