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국제캣산업박람회, 반려동물 시장 활기 기대

2017-04-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길렀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네티즌 사이에 유머와 자조감이 섞여 나도는 말이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함께하는 '국제캣산업박람회'가 4월 21일 부터 23일 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12년 만에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첫 반려동물 관련 박람회로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실제로 동물들을 대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엑세서리, 각종 소품, 사료, 간식 등이  종류별로 다채롭게 전시됐다.

전시행사로 '고양이 건강검진', '길 고양이 분양상담','사료기부 이벤트'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전시기간중에는 길냥이 인식전환 이벤트, 유기경 봉사단모집, 포토존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별도로 운영된다.

또한 박람회기간에는 전문 캣점술사들이 등장해 고양이와 궁합을 알아보는 '고양이타로점'고양이계 3대 천왕으로 불리는 작가들의 사진전및 사인회등이 열린다.

'국제캣산업박람회'주최측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매년 눈에띄게 증가하는데 비해, 이를 위한 전문산업이나 시장의 발전은 더딘 편이어서 늘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반려동물인구와 관련업체가 유기적으로 소통 할 수 있도록 돕고 시장에 활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