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K서 폭발적 지지와 성원” 조원진 “洪, 지지율 낮은건 보수우파 심판”

“이제 곧 양강구도 갈 수 있다는 확신”는 洪에 趙 “확정성 없다는 것 확인돼”

2017-04-18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18일 “TK(대구·경북)의 폭발적 지지와 성원으로 이제 곧 양강구도로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낮은 것은 보수우파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울산, 부산, 마산, 진주로 간다”며 “TK 결집에 이어 PK(부산·경남)도 결집하자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보수진영의 전통적인 텃밭인 TK지역 유세를 다녀온 홍 후보는 “뜨거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전날 첫 출발을 가락시장으로 해서 아산 현충사를 참배하면서 사생결단의 의지를 밝히고 대전 중앙시장으로 갔다”며 “대전의 첫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로부터 꼭 승리해서 이 나라를 지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반사모 회원들의 지지선언은 저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조원진 후보는 이날 전통 보수지역인 포항을 찾았다.

조 후보는 “스스로 보수라고 주장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더 이상 표의 확장성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저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이번 대선에서 보수우파가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500만 태극기 집회 시민들의 지지로 나온 나를 중심으로 보수우파가 하나로 뭉쳐야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홍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했다.

조 후보는 “보수우파 후보의 단일화는 태극기 시민들의 명령”이라면서 “홍 후보와는 단일화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배신의 정치’를 한 바른정당 유 후보와는 어떤 논의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