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밴쿠버 사고 사망자 1명 한국국적"

나머지 4명 캐나다 국적자로 밝혀져

2017-04-10     매일일보

[매일일보]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사고로 사망한 한인 남녀 등산객 5명 중 1명이 한국 국적자로 밝혀졌다.

10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현지 관계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사망자 5명 중 1명은 한국 국적자이며 나머지 4명은 캐나다 국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총영사관은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하고 국내 유가족 연락 및 긴급여권 발급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의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들인 등산객 5명은 해발 1652m 높이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실종된 뒤 9일 현지 구조대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