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KAIST와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가평 56만평 부지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상용화 테스트 베드 구축 예정

2017-01-24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컴그룹은 24일 경기도 가평 한컴마루에서 KAIST(총장 강성모)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김상철 회장과 이상헌 부회장, 강성모 KAIST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ST의 Dr.M(이하 닥터엠)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비롯해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힘써온 한컴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평에 마련한 56만평 부지 일부에 닥터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닥터엠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임베디드/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컴그룹은, 또다른 미래 핵심 분야로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KAIST와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 것.

향후 한컴그룹은 가평 부지에 KAIST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물론, 교육 및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직접 체험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단지를 조성함으로써 한컴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의료체계의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ICT 기술의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최근 4차 산업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