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아그라, 아프리카 순방 고산병 대비해 구매”

“한번도 안 써서 그대로 남아있어”

2016-11-23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청와대가 23일 비아구래 구매를 두고 “아프리카 고산지대에 갔을 때와 같은 순방에 대비해서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제긴 하지만 고산병 치료제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사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인용해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구매했으며 비아그라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도 304개(45만6000원)도 샀다고 보도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한번도 안써서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