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글렌데일시티 소녀상 특별 기획전 개최

2015-02-27     이환 기자

[매일일보]   김포시가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do the right thing”(올바르게 행하기)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시청본관에서 3월 한 달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 유명해진 김포시 자매도시인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열렸던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전시작품을 한국에서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시작품으로는 못다 핀 위안부 소녀들의 모습을 먹과 천을 소재로 형상화한 윤형선 작가 작품과, 지금도 외롭게 싸우고 계신 생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정신을 꽃을 통해 표현한 강준영 작가 작품 등 총 30점이 전시된다.

글렌데일시 현장의 위안부 소녀상과 공원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등을 소재로 작업한 한소현 작가의 작품은 현장감이 살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글렌데일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로잉 작가 김정기 씨가 글렌데일시 소녀상 앞에서 4시간동안 작업한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이성구 행정지원과장은 “언어가 아닌 예술작품을 통해 위안부와 여성의 인권문제를 전달하고 자 본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역사 속에서 계속 고통 받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바라봐 주길 바라며 아울러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고 있는 자매결연도시 글렌데일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