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몽준 대표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

2010-01-0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8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의연하고 당당하게 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 당·정·청 신년 조찬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새해 첫 모임으로 인사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크다. 한나라당이 정몽준 대표를 중심으로 올 한해도 힘을 합쳐 달라"며 "지난 연말 어려움 속에서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힘을 합쳐 제때 예산안을 통과시켜줘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올해 고용 문제와 관련 "지금 중소기업은 많은 사람들 구하고 있는 반면, 대졸취업 예상자들은 이를 마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어떻게 줄일지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전체회동은 약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으며 이후 약 한 시간 동안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단독 회동이 이어졌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