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거래소 나주 유치, 범 시도민 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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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거래소 나주 유치, 범 시도민 연대 출범
  • 배정빈 기자
  • 승인 2013.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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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힘을 합쳐 다양한 유치활동 펼쳐 나갈 계획”

▲ 전남 나주에 조성중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 공동 유치를 위한 범 시도민 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매일일보 배정빈 기자] 전남 나주에 조성중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 공동 유치를 위한 범 시도민 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 나주시는 광주전남지역 경제, 사회, 종교, 환경, 직능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탄소배출권거래소 범 시도민 연대회가 시청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범 시도민 연대는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장을 회장에 추대하고, 주암호 보전협의회 현고스님을 고문에,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과 박종주 새희망나주포럼 공동대표와 오종순 새마을운동 나주지회장을 위원으로 각각 추대했다.

올 연말까지 활동에 들어갈 범 시도민 연대는 오는 12월 확정될 탄소배출권거래소 공동유치를 위해 힘을 합쳐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결의했다.

범 시민연대는 "외국의 경우 탄소배출권을 대부분 전력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고, 전력거래소가 나주로 이전해 오는 만큼 사업의 효율적 운영 측면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거래소가 유치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한전과 한전KPS,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국가 핵심 전력기관이 모두 이전해 옴으로써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미 구축된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전력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를 거래하는 전력거래소가 반드시 나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배출권거래소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이미 체결하고 활동에 들어간 바 있는 전남도와 광주시는 대 정부 유치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7월께에는 국회에서 전문가 그룹을 초청한 포럼을 갖기로 했다.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는 2015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환경부는 올 연말까지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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