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콤씨보다 아로나민...2배 넘게 인기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 중에서 ‘아로나민’이 ‘삐콤씨’보다 2배나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로나민의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삐콤씨의 160억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2011년의 매출액도 아로나민이 371억원으로 삐콤씨의 156억원을 2배 이상 넘어섰다.
최근 2년 동안 아로나민의 판매량이 삐콤씨의 판매량보다 두배 이상 우세한 셈이다.
두 제품은 1963년에 출시된 뒤 올해로 50년이 된 동갑내기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라이벌 비타민 영양제다.
이런 가운데 비타민 영양제 시장에 눈에 띄는 신제품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녹십자가 내놓은 ‘비맥스’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기 몰이에 나섰다.
한미약품이 출시한 ‘제텐비’도 피로회복과 빈혈예방 등의 효능으로 소비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맥스와 제텐비는 효능으로만 비교하면 아로나민과 삐콤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로나민과 삐콤씨는 국민들에게 각인된 효과로 인해 모델만 바꿔서 광고해도 매출이 금새 오를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있다”며 “이에 못지않은 신제품들도 많이 출시되지만 그래도 이들의 인기를 따라잡기는 아직 역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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