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5.18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 윤리위 징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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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국당 5.18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 윤리위 징계 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2.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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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공청회 발언과 관련, “있을 수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하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며 “허위사실 유포죄로 이미 유죄를 받은 지만원이 주제 발표를 통해 거짓 주장을 반복한 걸 방조했고 현직 의원들이 왜곡한 망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5·18 학살 참극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고 또 다른 면에서 우리 민주주의 역사의 커다란 자부심”이라며 “5·18을 욕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한국당은 적당한 변명 속에 이것을 그대로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한국당의 역사적 인식이고 보수세력의 현재 위치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회는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이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손 대표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고위급회담과 관련, “비핵화의 구체적 합의 보다는 서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유익한 얘기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지만 갈 길을 아직 멀다”며 “북한은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은 쉽게 제재를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 대표는 “한국 정부는 끈기를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그래서 필요하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야당과 안보문제 및 남북관계에 관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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