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최근 5년간 화재통계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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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최근 5년간 화재통계 분석 결과 발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0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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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 1일 평균 1.3건으로 화재 가장 많이 발생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지역에서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7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분석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2018) 총 8,711건의 화재가 발생해 510명의 인명피해(사망66명, 부상444명)와 1032억8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145건(일 평균 4.75건)의 화재로, 1.1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군구별 화재발생 건수는 서구 > 남동구 > 부평구 > 미추홀구 > 계양구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소방본부에서 평가한 화재건수만인율(인구 1만명당 화재건수) 기준 지역별 화재안전등급을 보면, 연수구 ․ 부평구가 1등급으로 화재로부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2등급에는 계양구 ․ 동구, 3등급에는 미추홀구․남동구가 기록됐다.

특히, 장소별 화재발생 순위 1위는 주거시설(주택, 아파트 등)로 전체 화재의 27%를 차지하였으며, 1일 평균 1.3건이 발생했다. 2위는 산업시설(공장, 창고 등)로 전체의 15.2%, 1일 평균 0.7건이 발생했고, 3위 생활서비스시설(음식점, 위락시설 등)은 12.7%로 1일 평균 0.6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4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 27.5%, 기계적 요인 11.9%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가정에서는 음식물 조리, 담뱃불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산업시설 ․ 생활서비스시설에서는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합선, 누전 같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통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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