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경쟁보다는 ‘협업’이 대세…소비자가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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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경쟁보다는 ‘협업’이 대세…소비자가 원한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1.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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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선택 아닌 ‘필수’…하드웨어 장비-소프트웨어 플랫폼 ‘윈윈’
삼성전자·LG전자·비지오 등 애플과 협업 발표…합종연횡 시대 돌입
LG전자와 네이버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에서 양사 전시부스를 서로 방문하며 로봇 개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왼쪽부터)LG전자 노진서 로봇사업센터장, 네이버랩스 석상옥 헤드. 사진=LG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을 내려놓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4차산업 시대에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협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네이버가 로봇 분야에서 연구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로봇 클로이에 네이버가 연구중인 실내 자율주행의 핵심 고정밀 위치, 이동통합 기술플랫폼 xDM을 적용시키기로 했다.

앞서 ‘CES 2019’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의 비지오가 애플과의 협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콘텐츠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등 TV브랜드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또 삼성전자는 구글, 아마존과 협력을 선택하며 독자 AI 플랫폼 ‘빅스비’를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와 연동시켰다.

기존 TV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와 손잡으면서 소비자들 선택에서 유리한 측면이 작용하며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 역시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이해관계는 비단 가전업계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고 네이버와도 로봇 분야에서 네이버와 협력을 선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잡기위해, 경쟁기업들이 협업과 이종업체간의 협력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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