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이르면 5일 실시…수장은 ‘유임’·소폭 승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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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이르면 5일 실시…수장은 ‘유임’·소폭 승진인사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1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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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첫 인사…전자 3인 대표 ‘유임’ 유력
내년 반도체 ‘위기설’ 대규모 승진잔치 자제…AI·5G ‘인재’ 영입
삼성전자가 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부회장이 복귀한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일부 전자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가 5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금융계열사 인사처럼 대부분 사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자리가 교체될 가능성은 있다.

삼성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5일 발표한다”며 “현재 검증은 완료됐고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김기남 DS 부문장 사장과 김현석 CE 부문장 사장, 고동진 IM 부문장 사장은 유임이 유력하다. 지난해 3개 부분의 대표이사 체계가 완성된 만큼 올해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동진 IM 부문장에 대해서는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홍원표 삼성SDS 사장 등 대부분 사장 역시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이 부회장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인공지능(AI)와 5G 등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소폭 조정도 예상된다. 미래먹거리와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 외부 인재 영입과 젊은 인재를 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반도체 부분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냈지만 내년도 하강 국면이 우려되는 만큼 실적 상승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는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최대 실적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DS 부문에서 9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발표 이후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는 다음주 초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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