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OK캐쉬백 ICO 없이 암호화폐 전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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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OK캐쉬백 ICO 없이 암호화폐 전환할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9.09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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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 ICO 없이 암호화폐 ‘링크’ 발행
OK캐쉬백, 디지털자산으로서 암호화폐 전환해도 거부감↓
스무디킹이 OK캐쉬백과 신규 제휴를 맺었다. 사진=스무디킹 제공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암호화폐공개(ICO) 없이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하면서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최대 포인트 ‘OK캐쉬백’이 링크의 전철을 밟아 암호화폐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OK캐쉬백을 서비스하는 SK플래닛은 OK캐쉬백의 암호화폐 전환을 연구 중인 ‘OKX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OK캐쉬백은 고객이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물품구입 시 OK캐쉬백 카드를 제시하면 가맹점주가 구매 금액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 OK캐쉬백 카드에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단 가맹점주가 적립을 통해 고객에게 할인 서비스하는 것이며, 할인만큼의 금액은 가맹점주가 부담한다.

이 적립된 포인트를 고객은 가맹점에서 현금 대신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OK캐쉬백은 국내 최대의 포인트로서 5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누적 거래액만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전환하면 블록체인으로 구축된 생태계에서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많은 보상이 이뤄지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고객의 서비스 이용률을 높여 매출을 올리는 선순환의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에 SK플래닛에서도 OK캐쉬백의 암호화폐 전환을 연구 중인 것이다.

앞서 라인은 지난달 31일 ICO 없이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했다.

라인은 관계자는 ICO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링크를 투자 또는 자금 모집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하나의 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 마련한 보상 수단이므로, 별도 ICO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링크와 같이 ICO 없이 암호화폐 발행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가운데 하나로 OK캐쉬백이 거론된다.

지난 6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연 ‘2018 암참 암호화폐 세미나’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앞당길 방법으로 기존의 마일리지 포인트의 암호화폐 전환이 제시된 바 있다.

기업이 소비자 유인을 위해 제공하는 마일리지 포인트는 디지털 자산으로 암호화폐를 대체해도 소비자들이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게다가 활용성을 확대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 더 많은 소비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포인트의 암호화폐 전환 방법론이 OK캐쉬백의 암호화폐 전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셈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OK캐쉬백의 ICO나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OK캐쉬백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스터디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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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2018-09-10 15:54:12
뭔가 잘못 아신거 같은데요?? 오케이캐쉬백 포인트는 현금성 포인트이지 상품을 할인해주는 개념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