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항공산업연대 출범…진에어 사태 공동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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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항공산업연대 출범…진에어 사태 공동대응 나선다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8.08.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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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수사업 필수유지업무 지정 폐기운동 등 대변자 될 것”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왼쪽 네번째), 강성천 항공산업연대 위원장(왼쪽 다섯번째), 최대영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왼쪽 세번째) 등 한국노총과 항공산업연대 주요 관계자들이 9일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총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노동3권 강화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대한항공노조·아시아나항공열린조종사노조·한국공항노조가 모여 항공산업연대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항공산업연대는 향후 한국노총 소속은 아니더라도 항공연대와 결합이 가능한 조직으로 가입을 희망하거나 내부 의결기구의 절차가 진행 중인 조직을 참관조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성천 위원장이 의장을 맡고 3개 노조 위원장 공동대표체제로 운영한다.

강성천 의장은 항공산업연대 출범에 대해 “지금까지 조종사·승무원·지상조업·시설관리 등 모든 분야가 따로 활동하며 항공산업 전반의 문제에 협력하지 못했다”며 “항공산업연대를 통해 연대사업과 공동사업, 공동투쟁을 전개하며 항공산업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항공운수사업이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 있다 보니 항공산업 노동자들이 노동 3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항공운수사업의 필수유지업무 지정 폐기 운동을 비롯해 앞으로 항공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공산업연대가 공동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취소 검토와 관련해서도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6일에 이어 한차례 청문회를 더 가진 뒤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면허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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