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20년간 외과를 운영해온 김정우 외과의원 원장(의학 82학번)이 고려대에 KU 프라이드 클럽(PRIDE CLUB) 의대지정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고려대는 12일 고려대 분관에서 기부식을 열었다.
김 원장은 한 자리에서 20년간 병원을 운영해 그가 지금까지 진단한 암 환자만 1800명이 넘는다. 특히 한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진료해 전국에서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다.
그는 “재학시절 3년간 장학금을 받아 귀중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제 나이가 지천명을 넘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모교에 고마운 마음을 갚을 시기가 돼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 떠올리며 후배들을 위해 내어주신 기부금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려대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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