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정부, 리비아 한국인 기술자 납치 사실관계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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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부, 리비아 한국인 기술자 납치 사실관계 알려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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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루머까지"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리비아 대수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리비아 한국인 기술자 납치 여부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외신들이 지난 7일 리비아에서 수급시설 기술자들 네 명이 납치됐고 이 중 3명이 필리핀인이며 한 명이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리비아 당국 관계자가 전한 것이라고 출처까지 나왔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외신보도가 나왔다"면서 "인터넷 상에서 이 내용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국인 납치 여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다"라며 "국내 네티즌과 리비아 파견 기술자 가족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에서 엠바고를 건 것이 아니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진위여부를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려야 한다”며 재차 사실관계 확인을 정부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 AP통신 뉴욕타임즈, ABC뉴스 등 주요 외신은 필리핀인 3명과 한국인 1명이 미확인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고 리비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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