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Russia] 스웨덴戰, 공격핵심 포르스베리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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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Russia] 스웨덴戰, 공격핵심 포르스베리를 막아라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8.06.14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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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플레이… 분데스리가 도움왕, 경계대상 1호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가 13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주 겔렌지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짅=연합뉴스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은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를 최종명단에서 떨어뜨렸다. 하지만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제외하더라도 조직력을 위주로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특유의 큰 신장을 활용한 공격력은 상대팀의 공포를 자아낸다. 여기에

이기적인 슈퍼스타 한 명보다 똘똘 뭉치는 다수의 힘이 강력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스웨덴 팀플레이의 중심엔 에밀 포르스베리(27·라히프치히)가 있다.

화려한 축구를 구사하지는 않지만, 정확한 패스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스웨덴 축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인 포르스베리는 골 욕심보다 어시스트 욕심이 많은 선수다. 항상 이타적인 플레이로 주변 선수들을 돕는다. 포르스베리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어시스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웨덴 대표팀 분석 영상을 밤낮으로 돌려봤다는 대표팀 수비수 오반석(제주)은 "스웨덴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가 돋보이는 팀"이라며 "촘촘한 수비와 전술을 준비해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스베리의 헌신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리버풀 등이 포르스베리를 영입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을 정도다. 러시아월드컵 활약 여부에 따라 더 많은 구단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다.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분위기다. 영국 현지 언론은 포르스베리의 현재 몸값을 4천만 파운드(약 577억원)으로 책정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에겐 경계 대상 1호다.

스웨덴 공격의 시작은 포르스베리로부터 시작하는 만큼, 그를 원천 봉쇄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전에서 포백을 쓸 경우 오른쪽 윙백 자원인 이용(전북) 혹은 고요한(서울)이 전담 마크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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