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라이브,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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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라이브, 비발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생중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8.04.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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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zzo Live HD, 18일 새벽 2시,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 국내 독점 생중계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메조 라이브가 18일, 새벽 2시부터 이탈리아의 유명 오페라하우스 ‘말리브란 극장’에서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를 현지 생중계한다.

말리브란 극장은 1678년 ‘산 조반니 그리소스토모의 세 번째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오페라하우스다.

당시 “도시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부유한 극장”이라는 평을 받았던 말리브란 극장은 오페라 황금기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다. 1835년, 유명 소프라노 마리아 말리브란은 규모에 비해 재정적으로 열악했던 말리브란 극장을 위해 출연료를 기증했고, 이 때부터 그녀의 이름을 딴 말리브란 극장으로 명칭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광란의 오를란도' 말리브란 극장 공연 스틸컷 <메조라이브>

지난 1996년, 이탈리아의 또다른 유명 오페라하우스 ‘라 페니체’가 화재로 무너졌을 때, 말리브란 극장은 라 페니체의 상주 단체와 극장을 함께 사용하며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말리브란 극장은 라 페니체가 재건될 때까지 이들과 함께하며 연주력, 무대 연출 등의 수준이 급격히 상승했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은 지금까지도 말리브란 극장과 함께 다양한 협업을 계속하며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7/18 시즌을 맞이한 말리브란 극장은 기존 레퍼토리에 새로운 오페라를 추가했다. 비발디가 작곡한 ‘광란의 오를란도’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사 문학’의 완성작이라 평가 받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다. 

이 오페라의 상영을 위해 말리브란 극장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다시 한 번 뭉쳤다. 공연은 Mezzo Live HD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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