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82%…전월比 0.05%↑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는 1.82%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1.7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함께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금리는 0.05%포인트, 잔액 기준 코픽스 기준은 0.03%포인트 오른다. 3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바뀌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바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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