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례적으로 A형, B형 인플루엔자 모두 유행함에 따라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을 기준으로 47주에 7.7명으로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52주에 71.8명으로 급증했고, 전 연령에서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7∼18세 학생에게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인플루엔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올바른 손 씻기와 자기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영유아 및 어린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가정과 보육시설 등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해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 추세인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