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보물섬, 쑥섬과 연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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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보물섬, 쑥섬과 연홍도
  • 이보아스 기자
  • 승인 2017.11.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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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섬, 저마다의 사연과 매력이 넘치는 섬
가고싶은 섬 연홍도 안내도(사진제공=고흥군)

[매일일보 이보아스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품에 안고 있다.

많은 섬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곳은 쑥섬 애도(艾島)와 예술의 섬 연홍도이다.

봄이면 온 섬에 향긋한 쑥이 쑥쑥 자라서 쑥섬이라 불린다는 애도(艾島)는 섬 자체가 정원이고 꽃밭이다.

‘쑥섬쑥섬 힐링파크’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전라남도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애도마을의 당숲이 400년의 숨결을 간직한 난대원시림으로 아름다운 숲 ‘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몬당길을 오르다보면 눈앞에 해상정원이 펼쳐지며 봄부터 겨울까지 300여 종의 꽃들이 피고 지는 애도의 우주정원이다.

우주정원은 이름도 아름다운 별정원, 태양정원, 달정원으로 이뤄지며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오로지 나만의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군데군데 적어놓은 글귀를 보며 색다른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으며 내려오는 길에 만난 성화등대에서는 애도의 비경인 일몰을 볼 수 있다.

그 아름다운 일몰을 본다면 결코 발걸음을 뗄 수 없으며 고요하고 잔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무언가가 마음을 울린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연홍도는 섬 전체가 다양한 벽화와 조형물로 가득한 미술관골목이 여기저기의 벽화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해 나도 모르게 잔잔한 미소를 짓게 된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폐품을 활용한 작품들은 절로 감탄이 나오며 조형물을 감상하면서 한적한 해안 길을 걷다보면 마음속 응어리가 다 내려가 저절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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