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신뢰 기반으로 UAE원전 건설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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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뢰 기반으로 UAE원전 건설에 역량 집중”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10.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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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UAE 원자력공사 사장과 만나 원전 건설 협력 재확인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한국전력공사[015760]가 13일 아랍에미리트(UAE)원전 건설 사업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만나 ‘안전하고 신뢰를 확보한 고품질의 UAE원전 건설’이라는 양사의 사업 공동목표 의지를 재확인헀다.

하마디 사장은 세계원전사업자(WANO) 총회 참석에 앞서 UAE원전건설사업과 조인트벤처(JV) 투자사업의 주계약자인 조환익 한전 사장을 만나 UAE원전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고 있는 한전과 ‘팀 코리아’(Team Korea)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마디 사장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총회에 참석 차 방한했다. 그는 한국이 건설 중에 있는 UAE원전의 성공적인 추진성과를 전 세계 원전사업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에 조 사장은 최고 수준의 원전 품질과 안전 확보라는 ENEC의 확고한 의지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2020년 4개호기 준공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UAE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전-ENEC 간 장기 파트너십이 지속,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협력강화와 ENEC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조 사장은 한전이 공식 후원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UAE 고위 인사의 초청 계획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중동지역의 높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사장은 “지난 40년간 누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 및 성공적인 원전건설·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UAE에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자에서 준공 이후에는 UAE원전 운영을 통해 한국과 UAE가 실질적인 동반자적인 관계로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UAE원전사업은 한전이 2009년 12월에 수주해 한국형 원전인 APR1400 4기(5600MW)를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사업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계·제작·시공·시운전 및 운영지원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4개 호기가 모두 준공되는 2020년에는 UAE 전력 수요의 25%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UAE원전 4개 호기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높이고 제2, 제3의 해외 원전수주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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