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콘텐츠로 미래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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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콘텐츠로 미래 시장 잡는다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9.25 14: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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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 특별기획 - ICT가 그리는 미래 ②]
케이블TV, OTT 시장 진출 잇따라
딜라이브는 최근 OTT 성과에 기반해 ‘종합 멀티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나섰다. 사진=딜라이브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최근 유료방송업계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 구조 다각화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저마다 콘텐츠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를 둘러싼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OTT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선 관련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진입장벽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월 공개한 ‘2016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4884억원으로, 전년(3178억원)보다 53.7% 증가했다.

또한, 방통위가 올해 발표한 ‘방송 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OTT 이용률은 전체 방송의 약 35%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케이블TV업계에서 OTT로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딜라이브’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고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지난 8월말 출시 1년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해외 서비스임에도 국내에 두터운 매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라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한 딜라이브는 최근 OTT 성과에 기반해 ‘종합 멀티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나섰다.

이 달부터 255개에 달하는 프리미엄급 방송채널에 OTT 박스를 함께 제공하는 ‘딜라이브 스페셜’ 서비스를 론칭했을 뿐만 아니라, 17개 지역 SO 명칭에 직접 ‘OTT’를 추가하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개인 맞춤형 TV 기반 OTT 서비스 ‘텔레비’를 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개인 맞춤형 TV 기반 OTT 서비스 ‘텔레비’를 출시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샤오미 셋톱박스에 구글 ‘누가OS’와 KT스카이라이프의 UI를 더한 텔레비는 약정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만을 선택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약정 서비스’로써 사용자의 위약금 걱정을 덜었고, 채널을 선택하는 ‘알라카르테’ 콘셉트는 지금껏 어느 유료방송사도 도입하지 못했던 방식이다. 단순 채널 뿐만 아니라 유튜브, 왓챠플레이, 브이 라이브, 페이스북 비디오 등의 다양한 콘텐츠도 TV로 즐길 수 있다.

CJ헬로비전[037560]은 오는 11월 신규 OTT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새 OTT 박스는 글로벌 제조사 제품으로 정해졌으며, 넷플릭스 UHD 콘텐츠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CJ헬로비전은 신규 OTT 박스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사전테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시청경험을 최적화시키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 ‘TV를 보는 새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티브로드는 지난 2015년 3월 ‘티브로드 모바일TV’ 앱을 출시, TV에서 구매한 VOD를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티브로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하나의 앱에 최대 4대까지의 스마트폰을 등록할 수 있으며, ‘평생 소장 콘텐츠’는 TV서비스를 해지해도 스마트 기기에서 지속 시청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단순히 콘텐츠량의 많고 적음으로만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더 이상의 폭발적인 가입자 성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집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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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가입 결사반대 2017-09-26 15:44:40
티브로드 알뜰폰 가입자 입니다.. 1주일통안 휴대폰 불통... 기다리라던 티브로로드에서는 1주일이 지난 현재, 앞으로 1달간 쪽... 통화가 안되면 그때가서 A/S 해줄지 결정하겠답니다. 통화가 안되도 통신료는 가입자가 똑같이 내야하고, 통화가 안되도 위약금은 가입자가 물어내는 것이 티브로드 통신정책이랍니다. 그회사 CS 팀장 황현* 한테 받은 답변입니다.

티브로드 가입 개고상 2017-09-26 15:43:39
티브로브 알뜰폰 가입자 입니다.. 1주일통안 휴대폰 불통... 기다리라던 티브로로드에서는 1주일이 지난 현재, 앞으로 1달간 쪽... 통화가 안되면 그때가서 A/S 해줄지 결정하겠답니다. 통화가 안되도 통신비는 가입자가 똑같이 내야하고, 통화가 안되도 위약금은 가입자가 물어내는 것이 티브로드 통신정책이랍니다. 그회사 CS 팀장 황현* 한테 받은 답변입니다.
티브로드 절대 가입하지 마세요. 개고생합니다.